DP 케이블 연결 깜빡임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의심해볼 문제
- 지식정보
- 2020. 12. 27. 00:13
요즘은 노트북과 모니터를 연결해 듀얼 모니터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노트북은 가벼운 휴대성이 장점이지만 디스플레이 크기의 한계가 있다보니 집이나 사무실 같은 공간에서는 추가로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도 삼성 커브드 모니터 32인치에 제 노트북을 연결해 듀얼로 사용 중에 있는데요.
모니터와 노트북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보통 HDMI 포트 혹은 DP 포트를 통해 연결을 합니다. 제가 가진 노트북의 경우 mini DP 단자가 있어서 모니터의 DP포트와 연결을 했습니다. 일반적인 DP to DP나 mini DP to mini DP 케이블이 아닌 mini DP to DP 포트 연결이 필요해 케이블은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케이블을 인터넷으로 주문 후 모니터와 노트북을 연결하자 출력이 잘 됐는데요. 하지만 몇 분 뒤 갑자기 화면이 깜빡 거리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케이블 연결이 잘못되진 않았을까 싶어 케이블을 여러번 뺐다 꽂아 봤지만 동일한 현상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모니터가 깜빡거릴 때는 매번 이렇게 모니터 외부입력 연결 표시 창이 계속 떴습니다. 처음에는 약 10분에 한번 정도 깜빡거리던 증상이 나중에는 시간 대중 없이 반복적으로 깜빡거림이 나타났습니다. 혹시나 해당 관련 이슈가 다른 분들에게도 있는 일인지 찾아보니 의외로 DP 케이블 연결 시 이런 오류가 많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깜빡거림 이상 증상의 원인은 대부분 DP 케이블 중 일부 제품에서 20번 핀이 더미가 아닌 살아있는 핀이 박혀있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20번 핀은 더미라고 해서 실제 핀 접촉이 일어나지 않는 부분인데요.
가끔씩 제품 별로 더미가 아닌 제품들이 있다고 합니다. 20번 핀이 더미가 아닐 시에는 모니터와 노트북 연결 사이에 간섭을 일으켜 모니터와 노트북 장치 모두에 물리적인 데미지를 일으키므로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구매한 케이블을 홈페이지에서 확인 결과 이미 20핀 더미 처리가 된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방안이 새로운 케이블을 구매해 사용하는 방법이었는데요. 케이블의 경우 길이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데이터 전송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장 짧은 (1m) 케이블을 구매해 사용하라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상에 비교적 평이 좋은 강원전자 제품 1m 짜리 케이블을 구매해 연결해 봤습니다. 하지만 이 케이블도 동일하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 외에도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와 모니터 설정 변경 등 이것저것 정말 다 해봤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 결국 모니터까지 교환을 받았는데요. 해당 증상은 여전히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케이블에 따라 깜빡임 발생 정도는 조금 덜 하거나 더 할 수는 있지만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현재는 결국 어쩔 수 없이 HDMI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 중인데요. HDMI 케이블로 연결할 경우에는 깜빡임 증상이 생기지 않는 걸로 보아 분명 DP 포트 연결 문제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주파수 144Hz까지 지원되는 모니터를 사고도 70Hz까지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게 많이 아쉽네요.
추측컨대, 지금까지 여러 방법들을 테스트해 본 결과, 모니터와 노트북 궁합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 중인 노트북은 서피스랩탑으로 혹시 동일한 모델로 dp 케이블 연결 하실 생각인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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