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칠하고 자도 될까?
- 지식정보
- 2020. 6. 18. 08:33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공기를 마시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환경에는 유해물질들이 공기 속에 섞여 건강을 위협하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페인트에는 유해한 물질들이 들어 있습니다. 페인트 작업 시 냄새를 단 5 분만 맡고 있어도 머리가 어지럽고 띵 해지는 건 페인트 내 유독한 물질들 때문입니다.
우리 삶 속에서 페인트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 분야는 없는데요. 일반 가정에서도 인테리어 용도로 페인트를 많이 사용합니다. 생활에 편리한 페인트지만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페인트를 올바르게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페인트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인트란?
페인트는 주로 액상 페인트를 말하며, 분체로 된 산업용 페인트도 존재합니다. 대부분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페인트는 노랗고, 파랗고, 빨간 액체 형태의 페인트인데요. 페인트는 제품의 스크래치, 까짐, 손상 등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품 또는 건축물 외벽에 바르는 물질을 말합니다. 페인트는 제품의 보호 뿐만 아니라 색상을 통한 심미적 기능 또한 담당하는데요. 페인트의 구성 성분은 고분자 유기화합물이나 기타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게 수지, 안료, 신나, 첨가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페인트의 유해물질은 유기화합물(VOC) 때문
페인트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은 대부분이 휘발성인 유기화합물(VOC)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휘발성이 강하므로 건조가 되면서 공기중에 날아가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페인트가 우리 몸에 끼칠 수 있는 유해물질들이 나오는 건 페인트가 건조되는 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페인트 통을 열어 작업을 시작해 바르고, 완전히 건조되기 까지 그 과정 중 유해물질들이 퍼지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페인트를 사용할 때는 환기가 필수 입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유기화합물들이 공기 중에 떠돌며 우리 몸에 흡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페인트 내 유기화합물의 유해성에 대해 많은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친환경 페인트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페인트란 말 그대로 페인트 내 유기화합물 성분을 줄이거나 거의 없애 건강에 무해하도록 만든 페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페인트 칠한 방에서 자도 될까?
만약에 집에서 페인트 칠을 했는데 친환경 페인트를 이용한 게 아니라면, 가급적이면 환기를 최대한 하고 페인트가 완전히 말라 냄새가 사라질 때까지 실내에 머무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페인트 작업이 끝난 뒤 밤이 되어도 냄새가 다 사라지지 않았을 때는 되도록이면 다른 공간에서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페인트 작업을 한 곳과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공간에서 잠을 자야하며, 잘 때는 창문이나 문을 열어 놓아 환기가 잘 될 수 있도록 만든 후 잠을 자야 합니다. 창문을 열어 놓아도 페인트 냄새가 정말 심해서 머리가 어지럽고 띵 할 정도까지라면 방에서 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하루 일지라도 자는 동안 유해물질이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공간을 분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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