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념품 선물 강추 코롬방 올레길 초콜릿
- 지식정보
- 2019. 7. 3. 01:18
얼마 전 제주도에 다녀온 아내가 기념품으로 초콜릿을 하나 사 왔다. 주변에 누군가 제주도를 다녀오면 매번 받는 선물이지만 초콜릿 선물은 언제 받아도 좋은 것 같다.
항상 제주도에 가서 초콜렛을 사면 만 원에 네 개 박스가 포장된 초콜릿을 사 오곤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 아내가 사 온 초콜릿도 동일한 초콜릿인 줄 알았는데 처음 보는 포장의 초콜릿이었다.
사실 지난 겨울 가족여행 때도 초콜릿을 샀었는데 당시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게 들어 있어 많이 실망스러웠다. 만 원에 네 박스 포장된 제품이었는데 한 박스 당 초콜릿이 겨우 7개인가 8개 정도 들어 있다.
그런데 이번에 아내가 사온 초콜릿은 한 박스에 이 만원이라고 했다. 항상 만 원짜리 저렴이 초콜릿만 샀던 터라 왠지 이 만원 짜리 초콜릿은 비싼 느낌이었다.
박스 크기는 만 원짜리 초콜렛 세트보다 조금 더 컸다. 코롬방이란 브랜드의 초콜릿이었는데 40년 전통의 프리미엄 초콜릿이란 문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맛은 다른 초콜릿 브랜드들처럼 한라봉, 백년초, 참다래, 감귤 이렇게 네 가지 맛이 있었다.
맛있는 초콜렛이란 이름이 크게 적혀 있는 것도 모자라 맛있는 이유도 작게 설명되어 있는 걸 보니 맛이 조금 궁금했다. 사실 이제까지 제주도에서 산 초콜릿들 맛이 다 거기서 거기였던 지라 솔직히 큰 기대는 안 됐다.
박스 안 구성은 총 64개 초콜렛이 들어있는데 솔직히 지난번에 구매했던 만 원짜리 세트보다 훨씬 알차 보였다. 일단 박스 안에 불필요하게 비어 있는 공간도 없고 포장도 깔끔하게 돼 보기 좋았다.
초콜릿 크기는 다른 브랜드 초콜릿이랑 거의 비슷했다. 제주도에서 파는 초콜릿 모양은 거의 다 돌 하르방으로 통일된 것 같다.
초콜렛 네 가지 맛 중 한라봉 맛과 키위 맛을 맛봤는데 초콜릿이 정말 맛있었다. 이전에 먹었던 다른 브랜드 초콜릿이랑 비교했을 때 정말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게 진짜 초콜릿을 먹는 느낌이었다. 제주도에서 그동안 사 먹었던 초콜릿들이랑 비교했을 때 확실히 더 맛있었다. 솔직히 이전에 먹었던 것들은 뭐랄까 입안에서 잘 녹지도 않고 뭔가 텁텁한 느낌이었는데 이 초콜릿은 확실히 달랐다.
예전에 듣기로 저가 초콜렛의 경우 진짜 카카오 함량보다 유분 기름 성분을 더 많이 섞어 잘 녹지도 않고 맛이 텁텁하다고 했는데 예전에 먹었던 초콜릿들이 딱 그랬었다. 초콜릿이 진짜 맛있다는 내 말에 아내도 초콜릿을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다고 했다. 괜히 겉 포장에 맛있는 초콜릿이라고 쓴 게 아닌 걸 새삼 깨달았다. 다음부터 제주도 여행 가서는 초콜렛 살 때 꼭 이 제품으로 사야겠다. 제주도 초콜릿 구매하실 분들은 허접한 만 원짜리 대신 만 원 좀 더 주고 더 맛있는 초콜릿 구매하시길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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