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반찬 추천 통목살 스테이크
- 지식정보
- 2019. 5. 29. 13:02
아내와 장을 보러 갔다가 마트에서 시식 행사를 발견했다. 지글지글 고기 굽는 냄새가 나길래 불고기나 삼겹살 정도겠지 싶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웬 스테이크 조각이 있었다. 네모나게 자른 스테이크 모양의 고기였는데 맛을 보니 햄 같기도 하면서 또 고기 같았다. 맛이 짭짭하니 괜찮아 고기를 물어보니 이번에 CJ에서 새로 나온 통목살 스테이크라고 했다.
시식대 바로 옆에 보니 큰 냉장고에 통목살 스테이크라 붙은 포장이 보였는데 저녁에 반찬으로 같이 먹을 겸 싶어 하나를 구매했다. 가격은 6천원 조금 넘었다.
오늘도 구매 후기를 쓰기 위해 통목살 스테이크를 사진에 담았다. 포장은 진공 포장되어 있고 돼지고기 목살로 동그란 형태의 고기 두덩이가 포장되어 있다. 가운데 종이 포장지는 아무리 봐도 많아 보이도록 하는 데코가 분명하다. 12시간 숙성한 고기라고 하는데 마트에서 파는 고기 치고는 꽤 오래 숙성한 것 같다. 맛에서 참나무 향까진 모르겠지만 약간 훈제 향이 나긴 했다.
가운데 종이 포장을 벗겨낸 모습이다. 고기가 반듯하게 동그란 모양으로 두 덩이가 들어 있다. 고기를 집을 때 시식코너 아주머니께서 비계가 많이 붙어 있는게 더 부드럽다면서 이걸 가져가라고 하셨는데 보이는 것처럼 오른쪽 고기에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비계가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의 맛을 비교해볼 수 있었다.
뒷면에는 조리방법이 나와 있는데 오븐에도 조리 가능하고 팬 또는 에어프라이어에도 조리가 가능하다고 나와 있다. 오븐이랑 에어프라이어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우리는 그냥 팬에 구워 먹기로 했다. 왼쪽 사진은 지방이 많은 부분,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고기는 지방이 조금 적은 부분이다. 눈으로 봐도 고기가 맛있어 보인다.
팬에 고기를 올리고 굽기 시작했다. 고기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데 우리는 고기를 자를 때 가위로 네모나게 잘랐다. 큐브스테이크를 먹는 것처럼 가위로 잘랐는데 생각보다 잘 잘렸다. 한 입 크기로 쏙 들어가게 잘 자른 것 같다. 아이들이 있을 땐 좀 더 잘게 잘라도 괜찮을 것 같다.
팬에 약 3-5분정도 구우니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기 시작했다.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럽다. 고기를 다 굽고 반찬으로 함께 먹었는데 그냥 아무런 소스 없이 먹어도 짭짤해서 먹기 괜찮았다. 나는 일부러 케첩도 같이 놓고 찍어 먹었는데 케첩은 조금 안 어울리긴 하지만 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다. 확실히 지방이 있는 고기 부분이 더 부드럽고 식감도 좋았는데 너무 살만 꽉 찬 부분은 조금 퍽퍽한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 고기에는 적당한 지방과 기름이 꼭 필요하다. 둘이 먹기에는 한 덩어리만 구워도 충분한데 우리는 배고프다고 두 덩어리를 다 구웠다. 그래서 조금 남았는데 덕분에 다음 날 아침도 고기반찬을 먹었다. 돼지고기 스테이크라 확실히 소고기와는 다르지만 저녁 반찬으로 간단하게 고기가 먹고 싶을 때 간혹 사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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