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 (Electrolux) 오븐 토스터
- 지식정보
- 2019. 1. 14. 00:39
집에 이미 신혼 선물로 선물 받은 드롱기 오븐이 있었지만, 요근래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아침에 식빵 두 개를 간편하게 구울 수 있는 토스터였다. 그래서 이 참에 간단하게 빵 두 개만 구울 수 있는 미니 오븐 토스터를 하나 구매하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오븐 토스터를 찾아보던 중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발뮤다 토스터였다. 하얀색, 검정색 심플한 컬러에, 깔끔한 디자인까지 마음에 쏙 들었지만 가격이 후덜덜해서 패일단 패스하기로 했다.
겨우 빵 몇 개 굽는데 사용 할 토스터에 20만원이 넘는 거금을 투자하기엔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대략적으로 우리가 세팅한 가격대는 5만원에서 7만원 선이었다. 일단 가격으로 후보를 추리고 나니 일렉트로룩스, 키친아트, 레꼴뜨, 제니퍼룸 제품 정도로 추려졌다.
키친아트 제품의 경우 디자인 때문에 탈락했다. 레꼴뜨는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크기가 위로 너무 길쭉하게 생겨 공간효율성 면에서 뭔가 아쉬워 탈락시켰다. 그리고 제니퍼룸은 발뮤다 짝퉁 같은 느낌 때문에 또 탈락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일렉트로룩스 오븐 토스터로 결정했는데, 심플한 블랙 컬러에 디자인도 나름 맘에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공간 차지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았다. 인터넷으로 주문 후 바로 다음 날 택배가 도착했다. 제품 도착하자마자 제품에 이상이 없는지 테스트 하기 위해 박스를 찢느라 사진을 까먹고 빠뜨렸다. 다행히 이상은 없었다.
개봉한 토스터를 어디에 놓을까 생각하다 아일랜드 식탁 끝자리로 정했다. 아일랜드 식탁 폭보다 조금 짧아 위치가 딱 놓기에 알맞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콘센트 꽂는 선이 너무 짧아 아일랜드 식탁 아래쪽으로 축 늘어뜨렸는데 바닥까지 닿지 않아 멀티탭에 대롱대롱 연결해야 했다. 코드선이 조금 더 길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토스터 문을 열면 안쪽엔 이렇게 받침대와 그릴판이 있다. 박스 개봉하자마자 바로 빵을 구워 보느라 안쪽에 빵 부스러기가 많이 보인다. 여기 사진에는 없지만 뜨거운 그릴을 꺼낼 때 쓸 수 있는 집게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 일부 토스터 제품들은 문을 당기면 그릴 부분이 자동으로 앞으로 당겨 튀어나오게 설계되어 있는데 이 제품은 그렇진 않다. 그래도 그릴 집게가 따로 동봉되어 있으니 그릴 꺼내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그릴 크기는 일반적으로 식빵 두 개를 올리면 딱 맞는 크기다. 우리는 보통 아침 식사 때 토스트 굽는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크기는 적당했다.
밑에 받침판은 식빵 외 다른 기름이 흐르는 음식들을 구울 때 사용하면 될 것 같다. 미니 오븐이지만 나름 오븐이긴 오븐인가 보다.
오븐 내부의 온도를 올려주는 히터는 아래와 위 가운데 하나씩 달려있다. 이건 아래 히터 모습.
이렇게 위에도 동일한 히터가 달려있다.
온도 세팅은 최대 240도까지, 다이얼은 최대 60분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다이얼은 중간에 음식을 꺼내고 세게 0쪽으로 당기면 다이얼을 종료시킬 수 있다.
그리고 오븐 문 유리에는 이렇게 음식 종류 별로 세팅 온도 및 시간이 앙증맞은 그림과 함께 표시되어 있다. 원하는 음식 조리방법에 맞춰 온도 세팅을 하면 된다.
일단 당분간은 식빵 굽는 용도 외에는 크게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작은 공간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실제 토스터를 며칠 사용한 결과 식빵을 구울 때 세로형 토스터에 비해 밀폐된 공간에서 굽기 때문인진 몰라도 식빵이 완전 드라이하기보단 수분이 배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오븐 문을 열고 히터 열로만 구워봤는데 그러니 좀 더 바삭했다. 세로 토스터에서 굽는 것처럼 바싹 마른 토스트를 원한다면 오븐 문을 열고 구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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