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탄폼 특징과 위험성

어제 이천 물류센터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의하면 화재는 건물 지하 2층에서 우레탄폼 작업을 하던 중 용접 불꽃이 튀면서 유증기가 폭발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불꽃이 일면서 강한 화염이 발생해 사망자 대부분의 옷이 모두 탄 채로 발견될 만큼 매우 끔찍하고도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이번 화재 피해가 컸던 이유는 건물 구조 상 샌드위치 패널에 옮겨 붙은 불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우레탄폼의 유독가스가 많은 사상자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우레탄폼 특징

우레탄폼의 경우 불이 붙으면 각종 유독가스를 뿜어내는데 그 독성이 얼마나 강력한지 순간적으로 한 모금만 들이마셔도 정신을 잃을 만큼 강력합니다. 하지만, 화재에 취약한 우레탄폼임에도 건설 현장에서 우레탄폼이 많이 쓰이는 이유가 있을텐데요. 우레탄폼은 기본적으로 열을 차단하는 단열재로 쓰이며 소리를 흡수시키는 방음재로 우수한 소재입니다. 또한 문, 창틀, 케이블, 파이프 작업 시 공간의 들뜸 부분이나 빈 곳을 채울 때 사용하기에도 용이합니다.

 

 

 

우레탄폼 형태

우레탄폼은 보통 가스를 충전한 통에 담아 사용을 합니다. 가스를 이용해 원하는 공간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데 분사 시 공기와 접촉하면서 거품 형태로 부풀어 오릅니다. 부풀어 오른 거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딱딱하게 굳고 접착 및 단열, 흡음의 기능들을 담당합니다.

 

 

 

우레탄폼 위험성

하지만 우레탄폼의 가장 큰 취약 부분인 화재로 인해 불이 붙게 되면 우레탄폼은 연소하며 검고, 다양한 유독물질을 배출합니다. 유독물질에는 일산화탄소(CO)ㆍ시안화수소(HCN) 같은 유독가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인체에 많은 양이 유입될 경우 생명을 앗아갈 만큼 매우 위험합니다.

 

 

실제 우레탄폼이 많은 건설현장에서 불이 날 경우 안타깝게 숨지는 분들의 대부분은 불에 의한 사망이 아닌 연기 질식사 일 정도로 우레탄폼은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상 우레탄 작업 시에는 환기가 잘 될 수 있도록 공기 순환을 시키고 부득이하게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꼭 환기장치 또는 환기시설 사용이 필요합니다.

 

 

 

2008년에 이미 이천의 다른 물류센터에서 비슷한 화재가 발생해,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음에도 이번에 동일한 형태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에 얼마나 안전을 위한 장치와 제도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안타깝게 돌아가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런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및 기업 차원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웹사이트 내 링크를 통해 제품 구매 시 어필리에이트 활동의 일환으로 글쓴이가 소정의 커미션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