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노적봉 폭포 공원 봄나들이
- 지식정보
- 2019. 4. 18. 23:43
주말 나들이로 안산에 있는 노적봉 폭포 공원을 다녀왔다.
안산에 살면서 노적봉 폭포 공원은 이름만 많이 들었지 사실 몇 번 가본 적이 거의 없었다.
벚꽃 구경도 할 겸 아내와 함께 들렸는데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나 커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차를 주차하기 위해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차들이 워낙 많아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었다. 주차장을 한 바퀴 돈 후에야 겨우 한 자리를 찾아 차를 댈 수 있었다.

노적봉 폭포 공원 지도로 공원 크기가 생각보다 큰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 바퀴 도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공원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붐볐다.

이 곳에 심겨진 꽃들은 모두 장미였는데 장미는 개화 시기가 5-6월이다보니 아직은 썰렁하게 남아 있었다. 나중에 장미가 필 때쯤 다시 놀러와야겠다.

우리가 노적봉 폭포 공원에 간 이유는 사실 벚꽃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생각보다 벚꽃 나무가 없어서 조금 당황했다. 지금 보이는 사진에 있는 벚꽃 나무들이 거의 다 였는데 노적봉 폭포 공원에는 벚꽃 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진 않았다.
그래도 몇몇 큰 벚꽃 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드문드문한 벚꽃 나무 반대편으로 잔디밭에 그늘막 텐트나 돗자리를 가지고 나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는데 날씨가 따뜻하다보니 이렇게 삼삼오오 모여 나른한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잔디 밭 한 가운데 텐트를 친 가족들 위치가 제일 명당처럼 보였다. 다들 편하게 간식이나 음료들을 가져와 먹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우리도 텐트를 가져올 껄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노적봉 공원 한쪽에는 웬 초록빛, 하얀빛 정원이 있었는데 멀리서 보기에 장미처럼 보였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장미꽃 정원이었다. 인공적으로 만든 정원이었는데 동대문 DDP 플라자에 가면 볼 수 있는 LED 장미를 닮았다.
실제로 LED가 설치돼 밤에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은 못했지만 매우 닮았다.

공원 한 가운데 너무 인조적인 빛깔의 장미가 조금 괜찮은 듯 하면서도 조금 어색했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노적봉 폭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폭포 주변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는데 다들 시원한 폭포를 구경하고 있었다.

인공적인 폭포이긴 하지만 시원한 폭포 소리와 물줄기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아내는 노적봉 공원이 처음이라 생각보다 공원이 멋지다고 좋아했다.

폭포 주변에는 분수도 작동이 되고 있었는데 주변으로 아이와 함께 나온 엄마들이 많이 있었다. 폭포 주변으로 뛰어다니며 노는 아이들을 보니 많이 신나 보였다.

물 한가운데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이 나있었는데 천천히 길을 걸으며 폭포를 구경했다.

폭포 물이 그렇게 세진 않았지만 시원한 폭포 소리를 즐기기엔 충분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노적봉 폭포 공원은 봄보다는 더운 여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며 공원에서 쉬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다.
그래서 결론은 봄나들이 벚꽃 구경은 노적봉 폭포 공원보다는 화랑유원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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