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스 사진인화 후기 빠르고 저렴하니 좋아요
- 지식정보
- 2019. 4. 3. 15:47
얼마 전 제주도 가족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스냅스에서 인화했다.
여행 당시 찍은 사진은 엄청 많은데 정작 돌아와선 사진 정리를 하나도 못했다.
그래서 우리 부부가 나온 사진들은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하기로 하고 일단 급한 사진 한 장만 인화했는데 할머니 사진을 인화했다.
이번 주말 부모님께서 시골에 계신 외할머니를 뵈러 가신다길래 할머니가 나오신 사진 중 액자에 기념으로 담아놓을 만한 사진 한 장만 인화한 것이다.
여러 사진 중 고르고 골라 한 장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진 인화 결제를 했는데 신기하게도 하루 만에 바로 배송을 받았다.
사진 사이즈가 8x10 사이즈였는데 한 장에 800원이었다. 배송비가 2,500원이니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다. 그래도 다해서 3,300원이니 집 근처 사진관을 가는 거랑 별 차이 없는 것 같다. 하루 만에 퀵하게 날아온 택배박스.
박스를 개봉하기 위해 뒤집으니 심쿵주의라는 스티커가 보였다. 별 건 아닌데 웃기네.
박스를 개봉하자 주문한 사진이 들어있었다. 사진과 함께 사이즈 표와 개수가 적힌 종이가 한 장 같이 있었다. 아마도 사진인화를 여러 장 하는 경우 사이즈와 수량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한 용도인 것 같았다.
귀여우신 할머니 사진 등장. 저 사진은 제주도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 찍은 사진이다. 여긴 솔직히 가기 전 별로 기대 안하고 갔던 곳인데 의외로 재밌는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어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던 곳 중 한 곳이다.
할머니에게 저 액자 속으로 들어가 포즈 취해보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엄청 자연스럽게 잘 나왔다. 사진 인화는 생각보다 색감도 좋고 깔끔하게 나와 만족스럽다. 다이소에 가서 액자만 사다 껴넣으면 딱 좋을 것 같다.
박스엔 사진과 함께 동봉된 Thanks 카드가 같이 들어있는데 품질 보증서와 동일하다.
뒷면을 보면 보이는 것처럼 품질 & 라이선스 보증서라고 적혀 있다. 인화된 사진이 품질 상에 이상이 있을 경우 7일 이내 요청 시 재제작 및 환불이 가능하다고 한다. 품질 보증도 확실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스냅스 사진은 아내가 요청한건데 나는 스냅스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아내 말로는 가족사진이나 여행 사진 인화할 때 편리하고 괜찮다고 한다. 예전에 아내가 연애시절 같이 찍은 사진들을 모아 작은 사진첩으로 만들어 선물해줬었는데 그때도 스냅스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했다.
저렴하지만 인화된 사진 퀄리티 또한 만족스러웠다. 다만 한 건당 배송비가 2,500원이 붙는 만큼 한번 인화 주문 시 최소 못해도 5장 이상씩은 한꺼번에 주문해야겠다. 그나저나 사진을 할머니께서 맘에 들어하셔야 하는데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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