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맥스 8 잇따른 추락사고 발생
- 지식정보
- 2019. 3. 12. 15:21
며칠 전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 인원 전원이 사망한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사고 해당 항공기는 지난 10월 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전원 사망한 라이언 항공의 여객기와 동일한 보잉사의 기종이라고 한다.
앞서 일어난 라이언 항공 사건에 대해 내가 명확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작년 말 나와 아내가 동남아시아 한달 여행 중일 당시 해당 사건 소식을 지인과 뉴스를 통해 전해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태국 치앙마이로 한달 살기 떠나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었는데 해당 항공기 추락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매우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론 불안정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나는 몇 년 전 혼자 해외 여행을 하던 당시 어느 날 난기류로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던 경험이 있다. 비행기가 정말 위아래로 5m 이상 흔들리며 기류가 굉장히 불안정했었는데 정말 비행기가 추락하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말 무서운 경험이었다. 당시 너무 무서워 눈만 질끈 감고 양옆 팔걸이를 붙잡고 기도를 했었는데 그 때 그 기억으로 인해 약간의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비행기 탈 때 난기류만 만나면 극도로 불안해 지는 편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러 항공사에서는 해당 보잉 737 맥스8 기종들을 운항 중단 시키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이스타 항공이 2기종을 보유중이라고 함) 미국항공당국은 오히려 이 기종 안전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분명 항공기 사고가 타 운송기기에 비해 사고 발생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번 사고 발생 시 대량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이번 사건의 경우 동일한 기종이 그것도 최신 기종인 항공기가 5개월 사이에 두 번이나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냥 가볍게 여길만한 사건이 아닌 것 같다. 이번 희생자들 중 10% 이상이 유엔에서 활동 중이던 직원들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이런 동일한 사건 사고가 발생해 무고한 생명들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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