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가 먹고 싶을 땐 말레이시아 커피 알리카페 추천
- 지식정보
- 2019. 7. 13. 17:03
신혼여행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할 당시 현지에서 꼭 사야 하는 기념품으로 알리카페를 사 왔었다. 알리카페 하면 말레이시아 선물 리스트 중 가장 유명한 삼발 소스와 함께 대표적인 머스트 아이템인데 당시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구매를 했었다.
그중 일부는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로 나눠 주고 남은 한 팩은 우리 부부가 먹기 위해 남겨 놓았었는데 며칠 전 창고 정리 중 우연히 알리카페를 발견했다. 구입한 지 무려 일 년이 지났지만 다행히 유통기한은 아직까지 유효했다. 선물로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만 했지 직접 맛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이 참에 한번 커피를 맛보기로 했다.

알리카페 포장팩 하나에 여러개의 낱개 커피가 들어있었는데 포장 크기만 보곤 우리나라 믹스 커피 포장을 생각해 막연히 많이 들어있겠지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안에는 딱 15개밖에 들어있지 않았다. 대신 커피 낱개 포장 한 개가 굉장히 컸는데 이게 일인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컸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알리카페도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각 제품별로 맛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았다. 그나저나 낱개 포장 크기가 우리나라 믹스커피 3-4개를 합친 크기다.

낱개 포장 안에는 분말형태로 커피가 들어있는데 커피 봉지 내부에 거의 반 이상 들어 있는 걸 알 수 있다. 커피를 타기 전 부터 이걸 두 잔에 나눠서 타야 하나 라는 고민을 계속했다.

일단 제조사에서 일인분으로 낱개 포장했을 의견을 존중해(?) 분말을 유리컵에 담아 보았다.

보이는 것처럼 커피 분말을 유리컵에 붓고 나니 아랫부분에 수북이 쌓였다. 아무리 저 유리컵 바닥이 좁은 편이라 하더라도 확실히 많아 보였다. 우리나라 커피믹스 2-3개를 부은 느낌이다.

뜨거운 물로 커피를 놓인 후 찬물과 얼음을 넣어 아이스커피로 만들었다. 커피 분말의 양을 고려해 물을 조금 많이 부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많이 넣길 잘했다. 맛은 우리나라 일반 커피믹스와 거의 동일했는데 다른 점이라면 일인분 양뿐이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저렇게 물을 많이 부었음에도 커피가 충분히 달았다.
보통 커피믹스를 진하게 타 먹는 편이라면 물을 좀 더 적게 넣으면 된다. 솔직히 우리나라 커피믹스는 매번 먹을 때마다 양이 좀 적다란 느낌인데 알리카페 낱개 한 개로 커피를 타 먹으면 거의 아메리카노 마시는 용량의 커피믹스를 마실 수가 있다. 대신 그만큼 설탕과 프림을 더 섭취하는 것인 만큼 건강을 생각해 개인 기호에 따라 두 잔 정도로 나눠 마셔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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