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하고 운동해도 될까?
- 지식정보
- 2020. 5. 7. 01:32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은 어느새 일상이 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 마스크 착용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건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얼마 전 중국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달리기를 하던 학생들이 갑작스럽게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달 사이에 세 명의 학생이 숨지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평상 시에는 문제가 없지만 격렬한 운동 시 마스크를 쓰는 행위가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운동 자체는 건강을 지켜주는 이로운 활동이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을 할 경우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마스크를 쓴 채로 운동을 하는 것은 위험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벼운 운동 시에는 몸에 큰 무리가 없지만 격한 운동을 할 경우 폐와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착용하는 마스크는 식약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로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99% 걸러낼 만큼 매우 촘촘한 마스크입니다. 미세입자 제거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마스크를 쓸 때 숨쉬기가 불편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마스크를 쓰고 빠르게 달리기나 오래 달리기 등 격렬한 운동을 할 경우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몸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운동 중 마스크가 땀에 젖게 되면 그나마 있던 미세한 필터 구멍까지 막히면서 호흡이 더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마스크를 쓰고 격한 운동이나 움직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미세먼지 차단 비율이 낮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 보건용 마스크 중 미세먼지 차단 비율이 가장 낮은 마스크는 KF80으로 KF80 마스크는 KF94나 더 높은 수준의 마스크보다 숨쉬기가 편합니다.
해외에서도 마스크 착용 후 운동을 하는 것이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국제 의학계와 보건 분야 기관에서는 마스크가 사람들이 숨쉬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폐와 심장, 몸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건강을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로부터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마스크! 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을 시 오히려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만큼 무조건적인 마스크 착용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상황에 맞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되도록이면 운동할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운동을 하는 편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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