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접이식 서랍, 투톤 수납박스 가격 대비 좋아요!
- 지식정보
- 2019. 6. 14. 10:27
몇 달 전 미니멀 라이프를 접한 후 집안 곳곳을 정리하고 있다. 물건을 가능한 버리고 줄이고 있는 중이지만 최소한의 수납박스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정말 다양한 종류의 수납박스가 많았는데 그중 무인양품 또는 모던하우스 같은 브랜드들의 수납박스들이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디자인들은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 일단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는 다이소에 먼저 가보기로 했다. 동네에서 제일 큰 다이소 매장을 다녀왔는데 역시나 수납함이 종류별로 굉장히 많았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디자인도 괜찮아 결국 다이소에서 구매를 끝마쳤다.
우리가 구매한 제품은 접이식 3단 서랍과 투톤 수납박스다. 각각 오천원으로 타 브랜드 제품들 대비 저렴한 편이다. 일단 몇 개나 필요할지 몰라 3단 서랍과 수납박스를 두 개씩 사 왔는데 서랍은 다른 디자인으로 수납박스는 동일한 디자인으로 구매했다.
접이식 3단 서랍의 경우 서랍형태로 3단으로 나눠 수납이 가능한데 일단 이 서랍은 아내와 내 속옷들을 정리하기 위해 구매했다. 속옷은 부피가 크지 않은 만큼 차곡차곡 잘 개면 사이즈가 충분할 것 같았다.
먼저 서랍 세트를 개봉하면 이렇게 서랍과 서랍장 틀이 분리되어 있는데 쉽게 조립이 가능하다. 서랍장이 얇게 접혀 있어서 이걸 어떻게 고정하나 싶었는데 서랍장을 펼쳐 입체적으로 모양을 만들고 뒷면을 보니 저렇게 지퍼가 달려 있었다. 지퍼가 대각선 방향으로 나 있는데 지퍼를 잠그면 신기하게도 모양이 딱 고정이 된다.
지퍼를 채운 모습이다. 지퍼를 채우기 전에는 모양이 자꾸 쓰러졌는데 지퍼를 채우고 나니 손을 대지 않아도 쓰러지지 않았다. 진짜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다. 나머지 서랍들은 접힌 부분들을 펼치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접힌 부분이 꽤 오랜 시간 고정되어 있다 보니 잘 펴지지 않았다. 그래서 순간 '아 잘못 산건가?' 하던 중 네모난 골판지처럼 얇은 판이 있는 걸 확인했다.
그 얇은 판을 서랍 바닥쪽으로 밀어 넣어 고정시켜줬는데 이번에도 신기하게 서랍 옆면이 팽팽하게 펴졌다. 플라스틱 서랍처럼 엄청 단단한 건 아니지만 부드러운 옷 같은 것들을 담기에는 충분히 튼튼했다.
서랍 한 개를 만든 후 서랍장에 넣었다. 생각보다 튼튼하게 잘 서있다. 첨에 사면서도 조금 미심쩍었지만 막상 만들고 보니 마음에 들었다.
나머지 서랍까지 조립 후 서랍장을 완성했다. 색깔이나 디자인면에서 모두 깔끔하니 만족스럽다. 서랍장을 구매할 때 아내와 내 옷들을 구분하기 위해 색상을 다르게 샀는데 잘한 것 같다.
서랍장을 조립 후 이번엔 투톤 수납박스를 개봉했다. 토톤 수납박스는 사이즈가 조금 큰데 두껍거나 큰 옷이나 담요 같은 것들을 담기 위해 구매했다.
수납박스도 개봉하니 서랍장처럼 똑같이 접혀 있었다. 수납박스 재질이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패브릭이 좋은 것 같다. 플라스틱 특유의 딱딱한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이 괜찮다. 수납박스도 동일한 크기에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뚜껑이 함께 달려 있는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나눠져 있다. 우리는 일체형으로 구매했는데 분리형의 경우 매번 열고 닫고 또 뚜껑 보관이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덮개가 뒤로 젖혀지는 제품을 구매했는데 만족스럽다.
수납박스도 동일하게 바닥에 두꺼운 바닥판을 깔아줘야 한다. 손으로 꾹 눌러주면 뻑뻑하게 껴지는데 그 덕분에 박스가 모양틀을 잡는다. 덮개는 수납박스 앞쪽에 찍찍이를 통해 고정한다. 투톤 색상에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덮개를 덮은 모습으로 역시 깔끔하다. 아직 여기에는 뭘 담아야 할 지 정하지 못했지만 지저분하게 바깥에 늘어져 있던 것들을 잘 담아야겠다. 서랍장 두 개, 수납박스 두 개 해서 총 이 만원에 모두 구입했는데 이 정도면 가격도 저렴하고 좋은 것 같다. 다이소 제품들이 가끔 보면 가격이 저렴한 만큼 품질이 조금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 이 서랍장과 수납박스의 경우 품질도 괜찮은 것 같다. 추가적으로 더 필요하면 다시 다이소에서 구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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