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분양해볼까?
- 지식정보
- 2019. 7. 18. 00:00
아내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다.
"혹시 고양이 키울 생각 없어?"
"웬 고양이?"
갑작스런 고양이 분양 얘기에 아내가 무슨 일인지 물었다. 사실 그 친구는 오래 전부터 골든 리트리버 개를 키우는 친구였는데 고양이 얘기를 해 무슨 일인지 궁금했다. 얘기를 들어보니 몇 달 전부터 집 근처에 길 고양이 한 마리가 기웃거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박스로 작은 집도 만들어주고 음식도 주곤 했었는데 어느 날 이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는거다.
그냥 길고양이 한 마리를 보살피는거였는데 졸지에 고양이가 여섯마리로 늘어난 것이다. 아직 새끼들이 많이 어리지만 조금 더 크면 안전 때문에라도 사람들에게 분양을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통화가 끝나고 새끼고양이 사진 몇 장을 카톡으로 보내줬는데 진짜 너무 귀여웠다.
아직 눈도 겨우 뜬 정말 새끼 고양이들이었는데 정말 귀여웠다. 애묘인들이 왜 고양이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지 알 것 같다.
평소 나도 개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솔직히 내가 직접 기를 자신은 없었다.
특히, 고양이 같은 경우는 털이 너무 많이 날린다는 얘기가 많아 키울 생각은 한번도 진지하게 해본 적이 없는데 이 사진들을 보고는 한번 키워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새끼 고양이들이 너무 귀여웠는데 특히 검정 무늬가 있는 녀석이 제일 귀여웠다. 조만간 최대한 여러 사람들한테 연락해 고양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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