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승인 메일 안 올 때 방법

2019년 1월 새해가 시작되면서 시작한 티스토리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신청한 지 약 한 달만에 드디어 승인을 받았다.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후 나름대로 꾸준히 블로깅을 하려 포스팅을 계속 올렸는데 나는 18개가 될 때 쯤 신청했다.

 

온라인 상에 정보를 찾아보니 포스팅 15개 만에 승인 받았다는 분들도 계시고 20개가 보통 적정하다는 얘기가 많아 20개를 채우려 했지만 급한 성격 덕분에(?) 18개에 신청을 하고야 말았다.

 

 

 

 

애드센스를 신청 후 승인 결과 메일을 받는데 일반적으로 3일이 소요된다고 웹페이지 상에 나와 있었는데 3일을 기다리는데 시간이 정말 3년 같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메일을 확인해보고 기다렸지만 결국 메일은 오지 않았다. 이후 다른 블로그 사례들을 찾아보니 신청 후 11일 쯤 메일이 온다는 글들이 많았는데 다시 기다려보았지만 역시나 메일은 오지 않았다.    

 

신청한 지 11일이 지나도 메일이 오지 않자 마음이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찾아보니 여러가지 내용들이 많았는데 그 중 구글 애드센스 심사는 사람이 직접 하는게 아니고 로봇이 하기 때문에 몇 가지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 중에서 내가 적용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맞춤법 수정 : 사실 처음 블로깅을 하면서 맞춤법 검사를 꼼꼼히 하지 않았었다. 내가 쓴 글들을 하나하나 다시 살펴보니 생각보다 오타가 많았다. 오타를 모두 수정했다. 

 

2. 엔터로 문단 나누기 최소화 : 개인적으로 나는 글을 쓸 때 문장 1-3문장 작성 후 엔터로 문단을 자주 나누는 습관이 있다. 그 동안 작성한 글들이 필요 이상으로 엔터로 문단이 많이 나눠진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가독성을 위해서라도 모든 문장을 한 단락으로 붙여 쓸 수는 없기 때문에 나는 최소한으로 문단을 다시 수정했다. 기본적으로 한 문단 당 3-5문장 이상으로 묶었다.

 

3. 모든 문장은 가능하면 -다 로 끝내고 마침표는 필수 : 이전에 작성한 글들에는 -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내용을 덧붙이듯이 단어로 끝맺음 한 문장들이 꽤 많았는데 가능하면 거의 다 -다 형태로 끝을 맺었다. 그리고 마침표를 꼭 찍어 주었다. -다 형태로 끝나지 않는 문장 까지도. (<--이런식)

 

4. 기호 및 이모티콘 삭제 : 각종 기호 및 이모티콘은 모두 삭제하고 괄호의 사용도 최소한으로 했다. 괄호를 사용한 문장 내에도 꼭 마침표로 끝을 맺었다.

 

5. 카테고리 최소화 : 기존에 내가 갖고 있던 카테고리는 5개로 각 카테고리마다 포스팅이 모두 있었다. 즉, 포스팅이 0개인 카테고리는 없었다. 하지만 카테고리를 최소한 1-2개로 간소화 하는게 좋다는 글들이 있어 일단 카테고리를 2개로 줄이고 주제와 상관 없이 모두 집어 넣었다.

 

이 외에 내가 추가적으로 수정하진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지키고 있던 조건들은 각 포스팅당 1000자 이상으로 아무리 짧은 포스팅도 띄어쓰기 포함 보통 800자 정도는 채웠던 것 같다.

 

 

 

 

 

위 캡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1월 21일 애드센스 신청 후 11일이 지난 2월 1일 답변 메일이 오지 않았고, 이후 위에서 말한 대대적인 수정을 한 날이 2월 3일이었다. 이렇게 몇 가지 사항들을 수정한 후 다시 메일을 기다렸지만 결국 메일은 오지 않았다. 이 때 정말 멘붕이 왔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일단 꾸준히 포스팅을 써보기로 했다. 

 

그래서 2월 5일 두 개의 추가 포스팅을 올렸는데 이 때는 약 1000자 정도의 글을 엔터 없이 한 단락으로 쭉 작성하고 아래에 사진들을 붙여넣는 형태로 작성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2월 6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드센스 승인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2월 5일 작성한 두 건의 포스팅 이후 다음날 바로 메일이 온 것으로 봐선 아마도 그 두 건의 포스팅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2월 5일 마지막으로 작성한 글까지 합치면 블로그 내 포스팅 갯수는 총 30개 째였다. (비공개용 및 사이트맵용 포스팅 제외)

 

 

 

 

 

 

과거 애드센스 신청 방법을 보면 1차 승인이 있고 2차 승인이 있다고 하던데 나는 그런 것 없이 단 한번의 메일로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았다. 아마도 요근래 들어 1차, 2차 승인 과정이 하나로 통합이 된 듯 하다. 결과적으로 블로그를 개설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나 모두 마무리가 되었다.

 

이번 과정을 겪으면서 내가 느낀점은 일단 승인 메일이 시간이 경과해도 오지 않는다는 건 컨텐츠 불충분 상태임을 의미할 수 있다. 이 땐 그 동안 작성한 글들을 한번 재검토하고 수정이 필요하며, 이와 동시에 꾸준한 포스팅도 동반되어야 한다. 내가 그 동안 작성한 글 중 반 이상이 여행 내용이다 보니 사진 첨부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사진이 문제가 된 건 아닌 것 같다. 단지 사진이 많은 글들을 쓸 땐 글 내용들을 블로그 헤드 부분과 각 사진 별 아래에 단락을 나눠 글을 작성했는데 이게 영향을 준 것 같다. 즉, 사진은 많이 넣어도 상관 없지만 글은 최소한의 단락으로 나뉘어 연달아 쓰여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블로그 타당성을 로봇이 검증할 때 일정량의 글이 조건이 되는데 단락을 자주 나눠버리면 이게 하나로 인식이 안 되는 것 같다. (여행기를 쓴 포스팅 글은 기본 심지어 3000자 이상도 넘었다. 하지만 승인 메일 받기 직전 쓴 두 개의 포스팅은 1000자 겨우 채울 정도지만 단락이 하나도 없이 한번에 글을 작성하고 이후 밑에 사진들을 모두 넣었다) 

 

위 내용들은 모두 내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이고,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비록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애드센스 승인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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