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굿씨병 군대 면제? 군생활 가능할까?

청소년기 때 무릎 아래쪽에 뼈가 툭 튀어나오는 오스굿씨병은 대개 성인이 되기 전 통증이 잦아집니다. 하지만 일부는 성인이 된 이후로도 통증이 지속되는데 남성의 경우 오스굿씨병이 심하면 과연 군대 면제가 가능한지 또는 군생활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최근 오스굿씨 수술까지 한 제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스굿씨병 군대 면제 가능?

오스굿씨병은 통증 정도와 상태에 따라 신검 당시 등급이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거의 대부분 군대 면제 사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군대 면제가 되기 위해서는 군훈련을 수행할 수 없는 심한 신체적 기능적 문제가 동반되어야 하는데, 오스굿씨병은 무릎을 과다하게 사용할 당시에만 통증이 발병되고 이후 휴식을 취하면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군 면제 사유에 해당되기 어렵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정말 심한 경우에는 군입대 대체복무 중 하나인 공익근무요원으로 군생활을 대신할 수는 있다고도 하지만, 이는 극히 드문 경우라 생각됩니다.

 

오스굿씨병 신검 시 등급은?

오스굿씨 때문에 최근 왼쪽 무릎을 수술한 저는 성인이 되어서도 왼쪽 무릎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었습니다. 무릎을 꿇는 것은 아예 불가능했고, 무릎을 장시간 굽히고 있거나 힘이 가해지면 무릎에 통증이 생겼는데, 축구를 하거나 등산을 할 때도 통증이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며칠 무리하지 않고 쉬게 되면 무릎이 원래대로 돌아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 가기 전 신체적으로 고된 훈련들을 과연 내 무릎이 견뎌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고는 했었는데, 실제 신검에서 나온 결과는 3급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역으로 입대 후 현재는 군생활을 마친 상태입니다. 

 

주변에 오스굿씨병과 군대 관련해 정보를 찾아보면 정말 잘 받아야 4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본인은 무릎이 너무나 아프고 불편할지라도 그만큼 군대에서는 오스굿씨병을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은 병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오스굿씨병이 군생활에 미치는 영향

확실히 신병훈련소와 같이 신체적 훈련이 많은 곳에서 오스굿씨병은 활동에 많은 제약을 줍니다.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거나 완전 군장 후 행군과 같은 훈련 시 무릎에 많은 통증이 가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개인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아주 훈련이 어려운 정도는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심하게 무리하는 것은 자칫하면 무릎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는 만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훈련소 기간 이후 자대에 배치 받은 이후에는 강도 높은 훈련이 매일같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문제없는 군생활이 가능합니다.

 

대신 훈련 중 무릎에 통증이 심하고 훈련을 지속하기가 어려운 경우 상사에게 보고를 한 후 훈련 열외나 훈련 강도를 좀 낮게 받을 수는 있습니다. 군대에서는 내 몸과 건강을 내가 스스로 챙겨야 하기 때문에 훈련을 하는데 오스굿씨로 인한 무릎에 큰 무리가 가거나 상해가 발생할 것처럼 느껴질 경우 최대한 협조를 구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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