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출산율이 줄어드는 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겪고 있는 현상입니다. CIA World Factbook 이라는 자료를 보면 각 나라별 합계출산율 순위를 알 수 있는데요. 여기서 합계출산율이라는 건 가임 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나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0.98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OECD 국가 중 유일한 0점대 출산율이라고 하는데요. 다소 충격적이네요. 우리나라 출산율이 낮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1명 미만일 줄은 몰랐네요.
한국의 출산율 대비 그럼 다른 나라들은 출산율이 어느 정도 일까요? 위키피디아에 기록된 자료를 보면 CIA World Factbook 2018년도 기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자료는 지난 2~4월 지연신고분을 추정한 거라 오늘 발표된 통계청 숫자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19위로 1.27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출산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그럼 어디일까요? 바로 니제르 라는 서아프리카에 있는 내륙국가입니다. 합계출산율이 무려 6.35를 기록하고 있네요. 가임 여성이 평생 동안 6명의 아이를 낳는 게 평균이라니 출산율이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몇 년 전부터 한국의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감소 중이라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 제 주위만 봐도 아이를 낳지 않고 싶다고 말하는 친구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점점 한국 사회가 먹고 살기 팍팍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십몇 년 뒤에는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일 뿐만 아니라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심각한 사회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