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하이틴 영화 추천 <키싱부스2> 리뷰

키싱 부스 2(2020) 넷플릭스

The Kissing Booth 2 평점 08 . 0

코미디/로맨스/멜로 영국, 미국

2020.07.24 개봉 131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빈스 마르셀로 주연 조이 킹, 제이콥 엘로디, 조엘 코트니쿠키영상1개

넷플릭스독점

하버드간 완벽한 롱디 남친에게 미모의 여사친이, 졸업반 엘에게는 섹시 전학생이 나타난다. 키싱부스가 맺어준 이 커플의 장거리 연애에는 달콤한 장애물이 너무 많은데… 
아찔하게 돌아온 키싱부스2, 영업 개시!

 

 

영화에 많은 장르가 있지만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장르는 아무래도 로맨스 이야기이다.

 

로맨스 영화 중 하이틴 무비는 특히 10대, 20대 뿐만 아니라 30대 사람들에게까지 사랑을 받는 장르인데, 그 이유는 우리는 누구나 한번쯤 학창시절 서툰 연애 감정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 <키싱부스2>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전작이었던 <키싱부스1>이 히트를 치면서 새롭게 2탄이 만들어지게 됐다.

 

<키싱부스1> 개봉 당시 워낙 글로벌적으로 큰 인기를 끈 탓에 <키싱부스2> 촬영 중 <키싱부스3>까지 촬영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한다. 2를 만드는 도중에 이미 3까지 염두에 두었으니 키싱부스 시리즈가 얼마나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개인적으로 내 인생 최고의 하이틴 무비는 단연코 <하이스쿨 뮤지컬> 시리즈다. 나이가 들어 지금 보면 조금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들이 꽤 있지만 아직도 내 기억에 남아 있는 건 그 때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던 고등학생 시절의 풋풋한 향수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이스쿨 뮤지컬> 이후 다른 하이틴 무비들을 많이 보긴 했지만 이번 <키싱부스> 시리즈는 오랜만에 재밌게 본 하이틴 무비였다.

 

일반적으로 하이틴 무비가 전체관람가인 경우에 비해 <키싱부스> 시리즈는 청소년 관람불가인데, 하이틴 영화 치고는 연령 기준이 높은 편이다.

 

키싱부스의 기본 스토리는 일단 남녀 사이이지만 베스트 프렌드 관계로 오랜 시간 우정을 지켜온 엘과 리의 관계에서 베스트 프렌드의 친형인 가족과 연애를 한다는 데서 흥미를 유발 시킨다.

 

흔히 어릴 적 친구의 형이나 오빠, 누나, 언니를 짝사랑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라 더 스토리가 재밌게 느껴진다.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 영화답게 영화 속에는 크고 작은 사건들로 채워지는데, 영화의 스토리를 이끄는 각 캐릭터들이 사랑스럽고 매력스럽다.

 

덜렁대고 털털하지만 사랑스러운 엘과 그런 엘의 베스트 프렌드로서 엘을 지켜주는 리, 그리고 리의 여자친구 레이첼, 리의 친형이자 엘의 남친인 노아까지.

 

특히, 여자주인공인 엘을 연기한 조이 킹은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남자 팬 뿐만 아니라 여자 팬을 더 많이 확보 하고 있다.

 

매사에 예쁜 척하고 도도한 모습이 아닌 항상 털털하면서도 솔직한 여자주인공의 모습이라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엘과 사귀는 리의 형, 노아 플린은 제이콥 엘로디가 연기를 했는데 누구봐도 훈남이라 느껴질 만큼 큰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가 눈에 띈다.

 

<키싱부스1>을 찍은 후 실제 커플이 되었다가 이제는 남남이 된 조이킹과 제이콥 엘로디는 헤어진 이후 <키싱부스2>와 3를 찍었다고 한다.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영화 속 연인 관계를 연기했다는 게 참 놀랍다.

 

그나마 <키싱부스2>에서는 하버드대에 입학해 멀리 떠난 노아와 남겨진 엘의 사이를 보여줘 둘이 함께 하는 씬이 적어 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

 

전편 <키싱부스1>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연인이 된 엘과 노아이지만 노아는 곧 졸업 후 하버드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LA를 떠난다.

 

남겨진 엘과 멀리 떨어진 노아는 랜선을 통해 서로의 그리운 마음을 표현하지만, 역시 연인은 함께 같은 공간에 있어야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지면 대화의 기회가 적어지고 대화의 기회가 적어지면 오해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리고 항상 로맨스 영화가 그렇듯이 진정으로 사랑을 하는 둘 사이에 미묘한 삼각관계가 생기고야 만다.

 

<키싱부스2>에서는 캘리포니아에 홀로 남겨진 엘에게 훈남의 전학생인 마르코가 나타나면서 미묘한 삼각 관계가 형성되게 된다. 

 

서브 남자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마르코 또한 노아에 못지 않은 매력남으로 나오는데, 노아를 그리워하는 모습 속에서도 마르코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엘의 모습은 안타깝기도 하면서 공감이 갔다.

 

 

<키싱부스1>이 엘과 노아의 연애로 인해 엘과 리의 베스트 프렌드 우정이 흔들리게 되고 결국, 사랑이냐? 우정이냐? 라는 십대 틴에이저들이 흔히 고민할 만한 주제를 다뤘다면, <키싱부스2>에서는 롱디(Long Distance) 커플들의 사랑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힘든 일인지에 대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하이틴 로맨스 무비라고 해서 단순히 킬링타임용 영화로만 생각할 수 없는 이유이다. 마음이 멀어지고 눈앞에서 연인을 볼 수 없다면 얼마나 외롭고 힘든지, 또 오해가 쌓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영화 내내 사랑스럽고 달달한 커플들의 모습과 흥미로운 에피소드,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에 집중해 보다보면 어느새 130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있을 수 있다.  

 

<키싱부스3>에서는 대학생이 되는 엘과 리의 새로운 대학생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개봉 시점은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1년 6월 경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혹시 코로나19 때문에 개봉이 늦어지진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다행히도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이미 촬영을 마쳐 놓은 상태라 특별한 일이 없다면 2021년에 무리 없이 개봉될 것으로 보인다.

 

 

키싱부스 2 공식예고편

 

키싱부스 3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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