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세정용 아이클린 리드클리너 사용 후기
- 지식정보
- 2019. 7. 4. 23:06
올 초부터 컴퓨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눈이 점점 피로해졌다. 평소 안경도 안 쓰는 만큼 눈 건강은 나름 자부했었는데 이젠 남의 얘기라 생각했던 안구건조증 환자가 돼버렸다.
예전에 눈이 건강할 땐 미처 몰랐던 눈 건강의 중요성을 이제야 깨닫고 있는 중이다. 업무 상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데 매일 눈이 건조하고 침침하니 일을 하기가 너무 어렵다.
일단 눈 건강을 위해 매일 마사지와 함께 인공눈물을 같이 사용 중인데 어떤 날은 인공눈물을 사용해도 눈 침침함이 잘 없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안구건조증에 좋은 것들을 인터넷에 폭풍 검색 중 우연히 눈꺼풀 세정 티슈인 아이클린 리드클리너라는 제품을 찾았다.
많은 블로그 후기에서 안구건조증에 좋고, 또 안과에서도 많이 추천하는 제품이라고 했다.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아이클린 리드클리너를 쓴 이후부터는 안구건조증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글을 볼 수 있었는데 요즘 블로그에 광고성 후기가 너무 많아 솔직히 100% 신뢰는 안 갔지만 속는 셈 치고 한번 구매해봤다.
제품은 인터넷으로 주문 후 약 이틀 뒤 도착했다. 아이클린의 독특한 점이라면 시중 약국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선 판매를 하지 않고 오로지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는 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블로그의 많은 후기들처럼 안구건조증에 그렇게 좋은 제품이라면 왜 굳이 오프라인으로 판매를 확대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박스 포장 내부엔 뽁뽁이로 싸여진 상자가 하나 들어 있었다. 티슈 형태 제품이라 굳이 뽁뽁이 포장까진 불필요해 보였다.
눈꺼풀 세척용 티슈라는데 살면서 한 번도 이런 걸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많이 낯설었다. 사실 인공눈물도 올해 처음 써보게 됐는데 뭔가 눈에 넣는다는 게 많이 어색했다.
상자를 열면 안에 이렇게 두 개씩 낱개로 포장된 제품이 보인다. 총 30매로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면 된다. 30개니까 15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오직 온라인에서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 가격은 다 동일했는데 솔직히 15일분 치고는 많이 비싼 느낌이다. (가격은 인터넷으로 검색 참조)
티트리 오일과 알로에 추출물로 만든 천연 제품이라 눈에 들어가도 괜찮다고 한다. 그래도 어찌 됐든 눈에 뭔가 들어가는 건 찝찝하니까 눈에 안 닿도록 눈꺼풀 주위를 잘 닦아내야 할 듯싶다.
낱개 포장을 뜯으니 안에 작은 촉촉한 티슈가 한 장 들어 있었다. 엄지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로 접혀 있었는데 안에 세척 물질인지 젖어 있었다. 티슈를 쫙 피면 손바닥 반 정도 크기로 펴지는데 티슈를 이용해 눈꺼풀 안쪽과 바깥쪽을 살살 닦아 내면 된다. 인터넷 후기에서 보면 티슈가 너무 크다는 평들이 많았는데 나는 왼쪽, 오른쪽 모두 한 번에 닦으니 적당한 것 같았다.
아이클린 리드클리너를 구입 후 이미 한 통을 다 쓴 지금 사실 더 이상 주문하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솔직하게 난 효과를 못 봤기 때문이다. 어떤 블로그 후기들은 아침에 쓰면 저녁때까지 눈이 촉촉하고 침침함도 전혀 없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처음 며칠 쓸 때는 눈 주변이 뭔가 시원한 느낌이긴 했지만 눈 뻑뻑함이라던가 침침함이 그렇게 확연히 개선되진 않았다. 차라리 나중에 다시 인공눈물을 쓸 정도로 별 효과가 없었다. 뭐 의약품이라 개개인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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