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욕기 사용후기

오늘은 선물받은 족욕기 사용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요즘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지난번에도 족욕의 효능에 대해서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요. 고맙게도 동생이 혈액순환에 좋다며 족욕바스켓을 선물해줬습니다. 평소에는 집에 있는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세숫대야에 족욕을 해도 전혀 상관없었는데, 선물을 받았으니 고맙게 사용해 보도록 해야죠!

 

 

택배가 왔는데 상자가 엄청나게 컸습니다. 도데체 얼마나 큰 족욕기인가 하고 박스를 들었는데 엄청나게 가벼웠습니다.어떤 족욕기를 보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라서 커다랗고 가벼운 족욕기의 모습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박스에는 '레드캣 감성생활용품 전문점' 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어떤 감성이 있는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박스를 뜯으니 뽁뽁이에 감싸진 하늘색 플라스틱 통이 보였습니다. 흡사 x레기통 같은 비주얼이었습니다.

 

 

파손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돌돌 말린 뽁뽁이를 풀었더니 발을 넣을 수 있는 통, 그 위를 덮는 뚜껑, 손잡이가 있었습니다. 색깔이 감성적이지는 않았지만 뭐 색이 중요한가요 효과가 중요한거죠.

 

발을 넣는 통 안에는 지압롤이 있었는데요. 굴릴 수 있는 롤링지압판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사진 속에 보이듯 지압발판이 있습니다. 손잡이도 있는데 잘 안끼워지더라구요. 온 힘을 다해서 눌러줘야 간신히 들어갑니다. 아내가 아무리 눌러도 안들어가더라구요. 이렇게 힘들게 끼웠으니 빠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손잡이는 아마 물을 담아 옮길 때 편하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숫대야로 족욕을 할 때는 대야를 들고 옮기기가 어려웠는데 그런 점에서는 손잡이가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뚜껑이 있었는데요. 발을 넣은 후 온기를 더 오래 보존하기 위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네요.

 

 

족욕기 조립(?)을 마친후 족욕기에 물을 받아서 족욕을 해봤습니다.

 

아내가 향이 나는 목욕비누를 풀어줘서 거품이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좁습니다. 물을 담는 통이 한쪽은 폭이 좀 좁고 반대편은 좀 넓은데, 좁은쪽이 뒷꿈치고 넓은쪽이 발가락 쪽을 넣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인 남성인 제가 넣으니 자리가 너무 좁습니다. 뚜껑도 덮어야 하는데 꾸역꾸역 뚜껑을 덮으니 무릎에 꽉끼어 자국이 납니다. 그리고 종아리 살이 통에 꽉 끼어 통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습니다.

 

 

종아리가 두꺼운 남성분은 더 힘드실 것 같습니다. 뚜껑은 무릎이 너무 아파서 빼버렸고, 그냥 발을 넣고 있는데도 너무 답답해서 통의 방향을 바꿨는데요. 더 넓은 쪽을 뒷꿈치쪽으로 향하게 반대로 돌렸더니 그나마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 대신 뚜껑은 고정시킬 수 없고, 윗쪽에 살짝 얹어둘 수만 있습니다. 좀 좁아서 불편한 것만 빼고는 족욕기로 사용하기에 좋았는데요. 발을 담글 때 세숫대야보다 더 깊어서 물도 많이 넣을 수 있고, 통을 옮기다가 물을 흘릴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이 길다보니 발목과 종아리까지도 따뜻한 물의 온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발바닥에 있는 지압롤을 살짝씩 굴리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제 족욕바스켓에대한 개인적인 총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이 족욕기는 남성이 사용하기에 발을 넣는 물통 넓이가 좀 좁은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에게는 문제 없을 것 같지만, 비교적 종아리가 굵은 남성분들에게는 이용하기 좀 불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숫대야에서는 종종 아내가 족욕중에 발을 주물러주기도 했는데, 이 통은 너무 깊고 좁아서 주무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롤러 지압판이 있는건가봅니다.

 

위 두가지 아쉬운점만 빼고는 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통이 깊어서 물이 튀거나 흘리지 않고, 손잡이가 있어서 이동하기도 편리합니다. 가볍지만 튼튼한 것 같구요. 제돈 주고는 굳이 살 것 같지는 않은데, 고맙게도 선물을 받았으니 꾸준히 열심히 사용할 예정입니다. 꾸준한 족욕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더욱 건강한 삶이 되도록!

 

 

 

*웹사이트 내 링크를 통해 제품 구매 시 어필리에이트 활동의 일환으로 글쓴이가 소정의 커미션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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